분양대행업계도 블루오션 바람
[부동산뱅크 2005/09/09 - 조회:21,940]
기존 개념에 얽매이지 않고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 하자는 ‘블루오션’ 바람이 분양대행업계에까지 번지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이전만 못하면서 분양대행에도 틈새시장 개척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블루오션’ 전략이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분양대행업체 (주)시티원은 신문배포 수준의 단순한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장미꽃 포장지를 이용한 전단과 고급 편지지를 활용한 초대장 발송 등 아파트 분양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부산 서면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대행을 맡으면서는 일본과의 인접성을 고려해 내진 7도에도 버틸 수 있는 단지 설계를 건설사에 제안, 관철시켜 한동안 업계의 화제 거리가 됐다.
(주)시티원은 이같은 블루오션 전략을 바탕으로 풍림산업, 벽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을 도맡아 왔다.
인천 송도신도시 풍림아이원 (3,334가구), 주안 더월드스테이트(794가구), 시흥 월곶2,3,4차 풍림아이원 (2,968가구), 서울 청암동 GS자이(170가구)등 굵직굵직한 분양 사업들이 모두 (주)시티원의 손발을 거쳐 간 것들이다.
탄탄한 인력구성과 수집된 데이터를 기초로 형성된 과학적이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도 (주)시티원 성공 신화를 거들었다는 평가다.
(주)시티원 이영욱 대표는 “단순히 광고에 의존한 마케팅은 결국 한정된 시장 내에서 경쟁구도로 가는 길 밖에는 되지 않는다”며 “화장실이나 발코니 기능 등을 철저히 소비자 입장에서 차별화하고, 다가서려는 작은 고민이 분양대행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블루오션’의 시작이다”고 덧붙였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기자 kjh@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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