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주 서울시황]서울 0.45% 상승, 3주 연속 상승률 하락
[부동산뱅크 2005/07/19 - 조회:12,898]
호가만 상승하던 장이 끝나고 시장에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매수세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8월에 있을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 이후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매매]
부동산뱅크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45% 뛰었다. 권역별로는 그 동안 큰 폭으로 오르던 강남권(0.66%) 아파트 값의 상승 폭이 줄어든 반면 양천구의 강세로 강서권(0.58%)이 약진했다. 이 밖에 강동권이 0.22%, 강북권이 0.22%, 도심권이 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권역별 평당가 및 변동률]
구별로는 서초구(1.27%)가 강세장을 이어 갔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 10차 25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3000만원 오른 5억2000만원, 서초동 삼풍 50평형이 5000만원 오른 12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지 S공인 관계자는 “‘두고보자’는 심리가 작용하며 매수세는 현격히 줄었지만 중대형 평형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3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양천구(0.98%)는 이번 주에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천구 신정동 13단지 38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소폭 오른 7억2000만~8억원, 신시가지9단지 27평형이 1000만원 가량 오른 4억5000만~5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지 우방공인 원옥례 대표는 “매수 문의는 드문드문 이어 지고 있는 편이지만 매물이 없어 호가가 뛰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지난 주에 비해 이번 주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된 0.50%를 기록했다. 그 동안 매물이 없는 가운데 호가가 상승했지만, 호가 보다 낮은 매물이 속속 등장하며 일부 아파트의 시세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매물이 한 두개씩 나오지만 매수세는 없어 앞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 상황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또 개포동 L공인 양성건 대표는 “2~3주 전 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하락한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유형별 변동율]
구로구는 신도림동이 잇단 호재로 약진하며 0.5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림역을 주변으로 대규모 주상복합과 오피스 빌딩 등이 계획됨에 따라 기대감이 살아 나며 주변 아파트 값이 뛰었다. 구로구 신도림동 동아3차 아파트 60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3000만원 오른 6억원, 동아1차 53평형이 3000만원 오른 5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지 S공인 박미화 실장은 “이 지역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매수 문의가 꾸준히 있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도봉구(-0.09%), 중랑구(-0.06%), 서대문구(-0.05%) 등은 하락했다. 도봉구 창동 현대2차 35평형이 1500만원 하락한 3억500만원, 중랑구 신내동 동성4차 25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1억3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울 전세]
서울(0.12%)은 지난 주 보다 전셋값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0.06%)이 소폭 오른 반면 그친 반면 중형평형(0.24%), 대형평형(0.17%)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구(0.78%), 구로구(0.43%), 관악구(0.36%), 동작구(0.35%), 양천구(0.30%) 등이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강북구(-0.39%), 도봉구(-0.17%), 노원구(-0.16%), 서대문구(-0.15%), 중랑구(-0.14%)는 하락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이 대형 평형 위주로 3000만원 가량 뛰었고, 구로구 오류동 대우푸르지오 41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1500만원 오른 1억6000만원, 관악구 봉천2동 동아 43평형이 1500만원 오른 1억7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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