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주 서울시황] 아파트 값 상승 기대 심리로 호가 상승 지속
[부동산뱅크 2005/06/21 - 조회:13,953]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서울(0.75%)은 전체적으로 지난 주(1.29%) 보다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1.55% 상승했고, 주상복합 아파트가 0.24%, 일반 아파트가 0.55%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1.36%)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뒤를 이어 강동권이 0.77%, 강서권 0.40%, 도심권 0.33%, 강북권 0.05% 순으로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구별로 서초구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그 동안 강세를 보였던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일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 12차와 13차가 평형별로 5,000만 원 가량 가격이 뛰었고, 서초동 삼풍아파트 50평형이 1억 원 가량 상승한 1억 1,000만 원, 서초동 삼호1차 34평형이 9,000만 원 오른 6억 9,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지 중앙부동산 관계자는 “매수세가 최근 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아파트 보유자의 기대 심리로 호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삼성타운 개발 예정지와 인접해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진흥 아파트가 평형별로 1,000만~2,0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송파구는 이번 주에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1.11% 올랐다. 2007년 개통되는 3호선 연장 구간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문정동 현대1차 44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5,000만 원 오른 6억 원, 법조타운 개발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문정동 동아 25평형이 2,000만 원 오른 2억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지 현대공인 박영철 대표는 “비교적 저평가 된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금주 유형별 변동률 상위 5개구]
한편 강북권에서는 중랑구(-0.04%), 노원구(-0.04%), 중구(-0.01%) 등의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중랑구에서는 신내동 하이츠가 평형별로 1,000만 원 가량 하락했고,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한신3차 31평형이 500만 원 하락한 1억 6,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노원구 현지 신동아뱅크 공인 김혜신 실장은 아파트 하락 원인에 대해 “서민 아파트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 짐에 따라 오래된 아파트의 매수세가 급격히 줄었다”고 하며 “최근 들어서는 급매물도 가끔 나오지만 거래 자체가 성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의 전세가는 이번 주 0.09%를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대형평형(0.24%)이 중형평형 (0.16%), 소형평형(0.02%)보다 강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관악구(0.43%), 서초구(0.43%), 구로구(0.21%), 강동구(0.21%), 성북구(0.18%)의 전세가가 오른 반면 강북구(-0.12%), 동대문구(-0.06%), 도봉구(-0.03%), 서대문구(-0.03%), 중랑구(-0.02%)는 하락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관악구 봉천동 우성 26평형이 지난 주 보다1,500만 원 오른 1억 1,500만 원, 봉천9동 벽산타운 3차 40평형이 2,000만 원 오른 1억 7,000만 원에 전세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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