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웰카운티1단지, 1순위 분양 완료
[부동산뱅크 2005/06/03 - 조회:8,811]
‘판교 후광’ 입은 수도권 분양시장 재생분위기 역력
용인에 이어 송도 웰카운티1단지도 1순위 분양 완료
인천도시개발공사는 6월1일 실시한 송도국제도시 4공구 1단지 '웰카운티(well-county)' 1순위청약에서 평균 11.12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분양했던 아이파크송도가 15.59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주목되는 것은 지난 아이파크 송도의 경우 대부분의 청약자가 33평형(61.8:1)과 35평형(93.4:1)에 몰린 것과 달리 전평형에 걸쳐 고른 청약양상을 보인 부분이다.
38평 기본형이 가장 높은 3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40평형과 49평형도 각각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한 민간 장기임대아파트와는 달리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32평형 청약에서도 16.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기염을 토했다.
분양이 막바지에 이른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시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 여기에 판교에서 불기 시작한 신도시 열기가 더해지면서 이 같은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왔다는 게 인천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입지여건 상 지난해 11월 분양한 웰카운티4단지보다 다소 뛰어나다는 점도 이번 1단지의 청약열기를 불붙게 한 원인. 또한 43%에 이르는 단지내부 녹지율이나 50cm, 100%지하주차장 등 특화된 단지 설계도 높은 청약경쟁률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송도국제도시 분양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판교신도시가 11월 일괄분양을 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공급물량도 5,000세대 가량 대폭 줄어듦에 따라 ‘판교대체 투자처’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말 분양한 용인 동천지구 동문굿모닝힐6차에 이어 송도 웰카운티1단지까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함에 따라 지난해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뱅크 이동훈기자/inkeiser@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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