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주 전세시황]서울, 수도권 전셋값 큰 폭 하락
[부동산뱅크 2004/11/16 - 조회:42,425]
내년에는 부동산 세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을 취득, 양도, 보유할 때 내는 세금이 일제히 올라가는 것이다. 등록세율이 1%p 인하된다고 해도 과표가 크게 올라가게 돼 세금이 올라갈 수밖에는 없는 것. 여기에 부동산 부자들의 경우 종합부동산세를 피할 수 없어 부담은 더 늘어나게 된다. 문제는 거래세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얼마만큼 세율이나 세액을 인하해 주느냐는 것이다. 1가구 3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주택거래신고지역 해제, 투기과열지구 분양권 전매금지 기간 완화 등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책과 세금 강화책이 어떤 효과를 나타낼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셋값은 11월 초 접어들면서 하락세가 완연하다. 서울이 0.19% 떨어진 것을 비롯, 경기도 -0.30%, 신도시 -0.14%, 인천 -0.37% 등 1주 전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띠었다. 서울은 강동구(-0.75%), 강남구(-0.45%), 노원구(-0.46%) 등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비수기로 이사수요의 급격한 감소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매매든 전세든 이사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최근 아파트 풍속도다. 송파구가 0.17%로 그나마 강세를 보인 케이스다. 평형대별로는 56평형 이상 아파트가 –0.65%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파주시(-1.96%), 하남시(-1.80%), 부천시(-1.33%) 등이 한자리 수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수도권에서 매물량이 가장 풍부한 곳으로 11월과 12월 초까지는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0.13%)도 삼성전자 백색가전 공장의 이전에 따른 수요가 몰린 광주(0.45%)를 제외하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전(-0.26%), 부산(-0.16%)은 1주 전에 비해 전셋값이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0.17%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지난 8월 이후 하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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